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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스티벌 보이즈 신곡 “안녕하냐? 안녕하다” 시국, 세태, 청년 현실 빗대 인기 예감 팍팍!
  • 김미란
  • 등록 2019-11-04 16:33:55
  • 수정 2019-11-04 20:1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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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축제 오프닝 곡 올려본 무대감독들 모두 ‘엄지 척’
  • KBOX TV 전속가수 페스티벌 보이즈

'자양강장 프로젝트' 더블 싱글을 내놓은 페스티벌 보이즈.  KBOX TV의 전속가수로 활동하고 있다. 


웃음이 난다. 나도 모르게 웃고 있다. 발가락은 까닥까닥 제 맘대로 움직이고. 

묘하게 중독이 된다. 자꾸 보게 된다. 


10월1일 더블 싱글 ‘자양강장 프로젝트’를 내놓은  Festival Boys가 웃게 하는 주인공이다. 

페스티벌 보이즈라는 이름처럼 하루하루 지친 사람들 모두 모여 매일 매일을 축제처럼 즐겨보잔다. 



페스티벌 보이즈의 첫 곡 ‘목욕탕’은

“절대 기죽지 마. 죽지 않아. 때를 밀어. 힘이 생겨. 기죽지 마. 살아있어. 

몸을 담궈 힘이 생겨! 

때밀어 밀어 밀어, 

밀어 밀어 밀어, 

밀어 밀어 밀어!”라고 외친다.


가사처럼 목욕탕에 몸을 담구고 있으면 모든 시름이 잊혀지고 인생이 살만하게 느껴지고 의욕이 솟는다. 


페스티벌 보이즈의 두 번째 곡은 ‘안녕하냐? 안녕하다!’는 

“월급이 쥐꼬리라 괴롭다고 하지 마.

빨래줄에 널려 있는 취준생이 백만 명.

치킨집에 사장님들 명예퇴직 백만 명

우리 엄마 허리 아파 걷지도 못해.“


현실을 신랄하게 풍자한 가사지만 따라부르다 보면 슬픔이나 좌절보다는 힘이 난다. 중독성 있는 비트와 독특한 가사가 신나게 한다. 


안녕하기 쉽지 않은 이 시국에 아예 대놓고 “안녕하냐? 난 안녕하다! 그래 너도 안녕해야지!” 이러면서 강압적으로 ‘안녕’을 강요하는 페스티벌 보이즈는 ‘알카포네’라는 예명을 가진법대 졸업생 박기웅, 경영학과를 졸업한 예명‘크로키’ 오준석이다.


발라드 가수(박기웅)로, 알 앤 비 가수(오준석)로 활동하던 그 둘이 만나 '페스티벌 보이즈'를만들었다. 





곡을 만들어 달라고 ‘크로키’를 찾아온 ‘알카포네’가 분위기를 띄우려고 부른 노라조 히트곡 ‘카레’를 듣고 ‘상계동 헤이즈’로 평가받는 크로키가 ‘봉천동 싸이’의 탄생을 연호했다. 


“축제를 여는 보컬이 되고 싶습니다. 우리 메시지가 사람들에게 상쾌한 기쁨이 될 거라고 믿기 때문이지요. 첫 데이트의 쏘맥처럼!”


그들이 내놓은 노래 “안녕하냐? 안녕하다!”를 축제 오프닝으로 써 본 감독들이 흥미로운 표정으로 엄지를 치켜세웠다.


“안녕하냐? 안녕하다!” 는 얼핏 들어보면 전혀 ‘안녕’하지 못한 청춘들의 투덜거림 같은 가사다. 


지금 두 사람은 각자 가수이고 ‘페스티벌 보이즈’의 멤버로 따로 또 같이 활동한다. 페스티벌 보이즈는 ‘KBOX TV’의 전속 가수로 활동한다. 


노래를 업으로 하기에 각자 노래를 잘하는 건 기본인 가수다. 그동안 두 가수는 각자 대중을 ‘훅’ 당기는 선동력보다는 착실한 가창력으로만 대중과 만나왔다. ‘착한 가수의 길’이 권태를 느낄 즈음 둘이 만나 ‘쏘맥’같은 케미로 빚은 ‘안녕하냐! 안녕하다!’라는 곡이다. 


“너 안녕하냐? 나 안녕하다.”


‘페스티벌 보이즈’는 격렬하게 묻고 또 묻는다. “대한민국 사람들아 정말 안녕하냐?”고,



대답 없는 사람들에게 그들은 강요한다. 어쨌든 ‘안녕하라!’고, 지치고 힘든 이들에게 어깨동무 하면서 외치고 싶은 거다. ‘우리 무조건 안녕하자!’고…


“5월의 한낮, 장미꽃 향기에 파묻힌 축제도 있고, 노을진 황혼 속에 느린 행진곡처럼 흘러가는 축제도 있고 가랑비 옷 젖듯 술로 익어가는 축제도 있지요. 어찌됐든 우리가 함께 살아있음이 축제가 아닐까요?”


‘알카포네’라는 예명에 전혀 어울리지 않는 서정적 대사를 술술 풀어내는 박기웅의 꿈은 다음 월드컵이 열리기 전에 상암 경기장에서 콘서트를 여는 거다.


그와 함께할 크로키 오준석의 꿈은 “카포네형이 원하는 상암 경기장 콘서트 끝내고, 죽은 듯이 자고 일어나 재채기 하듯이 신곡들을 쏟아내는 것”이다.



kbox-tv@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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